“놀러갔냐?”…김건희 여사, 장례식에서 ‘망사 모자’ 쓴 이유 밝혔다

김건희 여사 모자 관련 대통령실이 밝힌 입장
일각서 제기된 지적 반박 “영국 왕실이 요청”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 내외가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 장례식에 참석하면서 김건희 여사가 검은 망사 베일을 썼죠. 이걸 놓고 온라인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졌습니다

2022년 9월 19일, 김건희 여사는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장례미사에 참석했을 당시에 검은색 원피스에 태극기 배지를 달고 검은색 망사포 베일이 달린 모자를 착용했습니다.  검정 망사포는 김 여사의 얼굴 일부를 가리고 있었습니다.

“애도용 베일은 장례복장의 핵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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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누리꾼들은 김 여사가 베일을 착용한 게 적절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는데요, 베일은 왕실 로열패밀리들만 착용할 수 있는 아이템이라는 겁니다.

반면 검은 베일은 남편을 보낸 부인이나 유가족이 많이 울어서 퉁퉁 부은 눈을 가리기 위해 착용하는 관행에서 비롯됐기 때문에 고인을 애도하는 차원에서 착용하는 것이 결례는 아니라는 의견도 나왔습니다.

또한 검은 베일은 군주의 장례식에서만 착용하는 것으로 알려졌고, 실제로 1861년 빅토리아 여왕의 남편 앨버트 공이 세상을 떠나고, 그녀는 1901년에 사망할 때까지 그의 죽음을 기리기 위해 애도 베일과 애도 드레스를 입었습니다.

물론 김 여사가 엘리자베스 여왕의 유가족은 아니더라도 고인을 애도하기 위해 베일을 착용한 것이 ‘결례’는 아니지만, 영국 왕실은 격식을 중요시하기에 어떻게 받아들일지는 알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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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미국 언론 폭스뉴스(FOX NEWS)와 영국의 인디펜던트(INDEPENDENT) 보도에서는 “왕실 여성의 경우 장례식 당일에 따라야 하는 복장 규정으로 검은색 옷과 검은색 베일을 착용해야 하며, 애도용 베일인 검은색 베일은 영국 왕실 장례 복장의 핵심”이라고 전했습니다.

이어 “실제로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장례식에 왕족은 검은 베일을 착용했고, 미국의 재클린 케네디가 남편 존 F. 케네디 대통령의 장례식과 장례 행렬에서 검은색 베일을 실제로 착용했다”며 “다만, 현대에는 왕족만 검은 베일을 착용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실제 이날 장례미사를 보면 김 여사뿐만 아니라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부인인 브리지트 여사,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 부인 미셸리 여사 등이 검은 베일을 착용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대통령실 “김건희 여사가 쓴 검정 모자는 영국 왕실 요청사항”

해당 논란이 심각해지자 대통령실이 김건희 여사가 영국 여왕 장례식 때 착용한 모자 논란에 대해 입장을 밝혔습니다.

대통령실은 해당 모자는 영국 왕실의 요청사항이었다며 일각의 지적을 반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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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해 21일 동아일보는 대통령실에 확인한 내용을 보도했습니다.

매체는 “대통령실 관계자에 따르면 영국 왕실은 대통령실에 장례식에 참석하는 영부인의 드레스 코드로 검은 모자를 착용해 줄 것을 당부하는 내용을 담은 공문을 보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에 김 여사는 검은색 구두와 여성 정장에 망사 베일을 두른 모자를 착용했다”라고 전했습니다.

한편 조문 외교에 나선 윤 대통령은 여왕의 뒤를 이어 왕위에 오른 찰스 3세에게 “자유와 평화의 수호자로서 평생을 헌신한 여왕을 잊을 수 없다”라며 애도를 표했습니다. 또한 추모글에서 “여왕과 동시대를 함께 할 수 있어 영광이었고, 깊은 애도를 표한다”라고 전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계획상으로 리셉션에 앞서 한국전 참전 기념비에 헌화 후, 웨스트민스터 사원을 찾아 조문할 예정이었지만 현지 교통 문제로 조문 계획은 취소하고 장례식에만 참석했습니다.

https://www.salgoo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231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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