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현진-이준석, 끝내 폭발…살벌한 당시 상황 전해졌다

23일 진행된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
또다시 충돌한 이준석 대표-배현진 최고위원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와 배현진 최고위원이 지난 23일 국회에서 비공개로 진행된 최고위원회의에서 또다시 충돌했다.

배 최고위원이 당내 현안에 대해 건의하면서 “좋은 이야기를 하면 좀 들으라”고 하자, 이 대표는 “얻다 대고 지적질이냐”며 고성이 오간 것으로 전해졌다.

배현진 국민의힘 최고위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 뉴스1
배현진 국민의힘 최고위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 뉴스1

이날 국민일보에 따르면, 이 대표가 한기호 사무총장에게 전국 48개 선거구의 조직위원장 공모 현황 등을 보고받고 “잘 관리해 달라”고 부탁했다. 배 최고위원은 “벌써 당원협의회에서 공천권 문제가 불거지는데 당 내분처럼 비칠 수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조수진 최고위원도 “지방선거가 겹쳐 있어서 공모 사실을 몰랐던 사람들도 있었다”며 “불공정하게 비칠 수 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자 이 대표는 “조직위원장 임명과 공천은 별개다. 그게 공정과 무슨 상관이냐”며 불쾌한 듯 반응했다.

이 대표와 배 최고위원은 ‘반말’까지 섞어가며 충돌했다. 배 최고위원이 “당을 위해 좋은 얘기를 하면 좀 들으라”고 말하자, 이 대표는 “얻다 대고 지적질이냐”며 언성을 높였다. 배 최고위원 역시 물러서지 않고 “지적질이라고 하셨나. 얻다 대고 뭐라고 하시냐”며 발끈했다. 결국 권성동 원내대표가 중재에 나서면서 회의는 15분 만에 끝났다.

이 대표와 배 최고위원은 이날 최고위가 시작되기 전부터 날 선 ‘신경전’을 벌였다. 회의 시작 전 배 최고위원이 이 대표에게 다가가 악수를 청하자, 이 대표는 손을 뿌리치며 거부했다. 배 최고위원은 자리로 돌아오며 이 대표의 어깨를 툭 내리쳤다.

이하 유튜브 "오른소리"
이하 유튜브 ‘오른소리’

이 대표와 배 최고위원은 최근 갈등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20일 열린 최고위 회의에서는 이 대표가 비공개회의 내용이 유출되는 문제를 지적하며 비공개회의에서 현안 논의를 하지 않겠다고 하자 배 최고위원이 반발하면서 언성이 높아졌다.

당시 배 최고위원은 “대표께서도 스스로 많이 유출하지 않으셨냐”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특정인이 참석했을 때 유출이 많이 된다는 내용도 나와서 더 이상 이 상황을 묵과할 수 없다”고 받아쳤다. 두 사람의 가운데 자리에 앉아 있던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그만합시다”라고 말렸으나 언쟁은 쉽게 끝나지 않았다.

이 대표는 심지어 자리에서 일어나 “내가 내 얘길 유출했다고?”라며 맞섰다. 권 원내대표는 자리를 나서려는 이 대표를 달랜 후 비공개회의로 전환했다. 하지만 이 대표는 비공개 전환 후 3분 만에 자리를 뜬 것으로 전해졌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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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 & Source : https://www.wikitree.co.kr/articles/766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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