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 부회장이 화요일에 만난 초거물급 인사의 정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4일 거물과 만나
손정의 소프트뱅크그룹 회장과 회동

 

손정의 일본 소프트뱅크 회장(오른쪽)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왼쪽)이 2019년 7월 4일 국내 기업 총수 만찬 회동에 참석하고 있다. / 이하 뉴스1
손정의 일본 소프트뱅크 회장(오른쪽)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왼쪽)이 2019년 7월 4일 국내 기업 총수 만찬 회동에 참석하고 있다. / 이하 뉴스1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 4일 방한 중인 손정의(孫正義·일본명 손 마사요시) 일본 소프트뱅크그룹 회장과 만났다.

 

5일 재계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전날 손 회장과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사옥에서 만찬을 겸해 늦은 시간까지 회동했다.

 

이 자리에는 경계현 삼성전자 DS부문장(사장), 노태문 MX사업부장(사장), 르네 하스 ARM 최고경영자(CEO) 등이 함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회동을 앞두고 업계 안팎에서는 삼성과 영국 ARM 간의 전략적 협의 방안에 대해 관심이 쏠렸지만, 이번 회동에서 ARM 지분 매각이나 프리IPO 참여 등에 대해 구체적인 내용은 오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영국에 본사를 둔 반도체 설계 전문 회사(팹리스) ARM은 컴퓨터 중앙처리장치(CPU),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등 반도체 설계 핵심기술을 보유한 기업이다. 소프트뱅크와 소프트뱅크 비전펀드가 각각 지분 75%, 25%를 보유하고 있다.

 

소프트뱅크는 앞서 2020년 당시 주가 기준으로 400억 달러(약 47조8000억 원)에 ARM을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에 매각하려 했다. 하지만 영국을 비롯한 각국 규제 당국의 반대로 엔비디아의 ARM 인수는 올해 초 무산됐다.

 

업계에서는 규제 당국의 승인 가능성이 희박하고, ARM 인수 자금이 최대 1000조 원 등에 이를 수 있음을 고려할 때 삼성이 단독으로 ARM을 인수할 가능성은 낮다고 보고 있다.

 

삼성전자가 ARM 상장시 프리 IPO 과정에서 일부 지분을 인수해 전략적 협력 관계를 강화하거나, SK하이닉스와 퀄컴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공동 인수를 추진할 것이라는 관측도 있었지만,

 

삼성전자 입장에선 공동 인수 비용과 지적재산권(IP) 로열티에 별반 차이가 없어 ARM 인수에 따른 실익은 크지 않을 것이라는 예측이 나온다.

소프트뱅크그룹 창립자인 손 회장은 한국계 일본인 사업가로 재일교포 3세다. 일본 최고 부자이기도 한 그는 2021년 9월 기준 약 454억 달러(한화 약 53조 원)의 재산을 보유해 포브스 선정 세계 부자 순위 29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 부회장과 손 회장은 긴밀한 사이로 알려져 있다. 앞서 손 회장이 2013년과 2014년, 2019년 한국을 찾았을 때 이 부회장을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https://www.wikitree.co.kr/articles/7955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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